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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MOAVA DAILY · 2026-10-28
2026년 10월 28일 코스피 반등의 조건|AI 투자 효율과 미국 10년물 금리
국내 반도체 수급은 AI 기업의 매출 효율 개선과 미국 기술주 강세를 반영해 되살아났습니다. 유가 하락의 완충 효과와 5%에 가까워진 미국 장기금리의 부담을 함께 짚습니다.
2026년 10월 28일 국내시장은 AI 투자비가 실제 매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근거가 반도체 수급을 되살린 뒤, 미국 장기금리의 재상승을 함께 확인해야 하는 환경에서 출발합니다. 직전 거래일 코스피는 3.09% 오른 5,638, 코스닥은 2.29% 상승한 743으로 마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323원선이었고 외국인과 기관이 양 시장에서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당시 국내 반등의 중심에는 AI 기업의 상장 신청서에서 공개된 매출 효율 개선이 있었습니다. 컴퓨팅 비용 1달러당 매출이 지난해 2분기 0.57달러에서 올해 2분기 2.08달러로 높아졌다는 내용이 AI 투자비 증가에 대한 시장의 시선을 바꿨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4.23%, 5.18% 올랐고 코스닥에서도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장 마감 이후에는 이 흐름을 연장할 해외 변수가 더해졌습니다. 밤사이 나스닥은 1.18%,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6% 상승했습니다. 브로드컴이 AI 가속기와 네트워크 장비를 조달해 AI 기업에 빌려주는 구조로 63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마련한다고 밝히면서, 투자자금이 AI 인프라를 계속 뒷받침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이 흐름은 앞서 끝난 국내 반등의 원인이 아니며, 오늘 국내 반도체와 공급망이 이 해외 강세를 새로 반영합니다.
반등의 출발점은 기대가 아니라 매출 효율이었습니다
최근 시장이 AI 투자를 경계한 이유는 수요 자체보다 막대한 컴퓨팅 비용을 매출과 현금흐름이 따라갈 수 있는지 불분명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비용이 급증했는데도 비용 1달러당 매출이 개선됐다는 자료가 공개됐습니다. 투자 규모만 커진다는 이야기와 달리, 늘어난 연산 자원이 매출로 연결되는 속도를 수치로 보여줬다는 점이 반도체 투자심리를 회복시켰습니다.
다만 이 자료가 모든 AI 기업과 반도체 공급망의 수익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직전 거래일 국내에서는 반도체 대형주와 소부장주가 함께 올랐지만 바이오·통신·화장품은 상대적으로 약했습니다. 오늘도 대형 반도체만 강하고 상승 종목 수가 늘지 않는다면 지수 반등은 AI 관련 수급에 집중된 움직임으로 남습니다. 반대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가 기판·전력기기 등 인프라 공급망으로 이어지면 반등의 폭이 넓어집니다.
한국장 마감 뒤 자금조달이 반도체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브로드컴의 자금조달 구조는 금융회사의 자금으로 AI 가속기와 네트워크 장비를 구매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장비 가치가 떨어질 때 일정 범위의 손실을 흡수하는 조건도 포함됐습니다.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한 경계가 남아 있는데도 금융권과 반도체 기업이 대규모 투자를 계속 감당하려 한다는 점이 밤사이 기술주 강세를 뒷받침했습니다.
미국 반도체지수는 나스닥보다 더 크게 올랐고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 ADR도 상승했습니다. 오늘 국내시장에서는 이 해외 강세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장전 상승을 넘어 실제 정규장 수급으로 이어지는지가 중요합니다. 특히 SK하이닉스 실적 발표와 컨퍼런스콜에서는 과거 실적의 크기보다 반도체 업황, 장기 공급계약, 주주환원에 관한 설명이 최근 한 달의 주가 조정을 되돌릴 근거가 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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