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낮에는 미국 개표 속보가 쏟아지지만, 한국 증시의 다음 방향을 가를 숫자는 금요일 밤 고용에서 나옵니다.
11월 첫째 주에는 선거, 미국 반도체 실적, 고용이 차례로 겹칩니다. 가장 시끄러운 뉴스와 주가를 가장 크게 움직이는 정보가 다를 수 있습니다. 개표는 시장의 사전 예상에서 얼마나 벗어났는지를 봐야 합니다. 고용은 발표 직전 예상치와 이전 달 수정치를 함께 비교해야 합니다. 이후 12월 금리 인상 확률이 움직이면 원달러 환율과 외국인 수급이 한국 증시의 반응을 이어받습니다.
수요일 아침에는 미국 반도체 실적 설명과 선거 개표가 겹칩니다. AMD 설명회가 오전 7시에 시작되고 첫 투표 마감은 오전 8시, 한국 증시는 오전 9시에 문을 엽니다.
반도체 주가가 개장 직후 움직여도 원인을 선거 하나로 묶으면 순서를 놓칩니다. 미국 기업이 다음 분기에도 AI 수요가 이어진다고 보는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그 전망을 국내 메모리 업체가 밝힌 장기 공급 물량과 나란히 놓으면 수요가 실제 이익으로 이어질 조건을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첫 투표 마감: 11월 4일 오전 8시
한국 시간 기준이며 한국 증시 개장 한 시간 전부터 개표 관련 소식이 이어집니다.
미국 10월 고용 발표: 11월 6일 밤 10시 30분
한국 시간 기준이며 미국 정규장 개장 한 시간 전입니다.
연준 표결: 10대 2
10월 결정에서 두 위원은 0.25% 포인트 인상을 주장했습니다.
12월 금리 인상 확률: 79.6%
10월 29일 시장 가격에 반영된 확률이며 연준의 공식 전망이 아닙니다.
2022년 물가 발표 뒤 코스피 상승률: 3.37%
중간선거 개표일이 아니라 미국 물가 발표 다음 거래일의 움직임입니다.
투표 마감은 선거 결과 확정과 다릅니다. 수요일 장중에는 투표 마감, 일부 지역 당락, 의회 전체 다수당 판단이 섞여 들어옵니다. 접전 지역의 판정은 다음 날 이후로 밀릴 수 있습니다.
시장 반응은 승패 자체보다 개표 직전 예상과 얼마나 달라졌는지에 좌우될 수 있습니다. 중간 집계를 최종 결과처럼 읽지 말고, 어느 단계의 숫자인지부터 구분해야 합니다.
2022년 미국 중간선거 개표일에 코스피는 1% 남짓 올랐고 다음 날에는 1% 가까이 내렸습니다. 그 주의 큰 움직임은 미국 물가 발표 뒤에 나왔습니다. 코스피는 물가가 공개된 다음 거래일에 3.37% 뛰었습니다.
이번 주간 일정에서는 금요일 밤 고용이 그 자리에 놓입니다. 선거 속보가 장중 관심을 끌더라도, 금리 전망을 직접 바꾸는 경제 숫자가 뒤에 남아 있습니다.
미국 10월 고용 보고서는 금요일 밤 10시 30분에 나옵니다. 새 일자리 수만 보면 중요한 정보가 빠집니다. 발표 직전 예상치와 비교하고, 실업률과 앞선 달 수치가 어느 방향으로 수정됐는지도 함께 봐야 합니다.
고용이 예상보다 강하면 경기에는 좋은 소식입니다. 그러나 금리 인상을 주장한 연준 위원들에게는 추가 인상의 근거가 됩니다. 반대로 고용과 실업률이 함께 식는 방향을 가리키면 12월 인상 기대가 낮아지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첫째, 고용 발표 직후 12월 금리 인상 확률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는지 봅니다. 둘째, 미국 시장이 숫자를 소화한 뒤 원달러 환율이 같은 방향으로 반응하는지 확인합니다. 셋째, 다음 월요일 외국인 매매가 환율 움직임을 따라가는지 비교합니다.
미국 금리 기대가 높아지면 달러 자산의 상대 매력이 커집니다. 원화 가치가 내려가면 외국인은 주식 수익 일부를 환차손으로 잃을 수 있습니다. 고용에서 시작한 변화가 금리 기대와 환율을 거쳐 외국인 수급으로 이어지는지 순서대로 보면 됩니다.
2022년에는 개표일보다 미국 물가 발표 뒤 코스피 움직임이 더 컸습니다. 정치 속보의 양과 가격 충격의 크기는 일치하지 않았습니다.
강한 고용은 경기를 지지하지만 금리 인상 근거도 강화합니다. 같은 숫자가 실물경제와 주식시장에 서로 다른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수요일 아침에는 AMD 설명회, 미국 첫 투표 마감, 한국 증시 개장이 짧은 간격으로 이어집니다. 반도체 주가가 움직이면 선거보다 실적 전망을 먼저 분리해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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